분류  어류
 지역  한국
 시대  조선 시대
 서식  울산 고헌산 울레들
 속성  물
 약점  결국엔 날아다니는 물고기임.
 특징  - 수백년 묵은 갈치
 - 하늘을 날아다님.
 - 낮에는 은빛, 밤에는 푸른빛이다.
 - 가뭄과 재앙을 몰고 다님.

 출전  고헌산 우뢰들《언양읍지》

 

산칼치(山葛侈)는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고헌산 북쪽 산기슭에 있는 우레들이라는 물가에 서식하는 갈치이다. 우레들은 산의 계곡을 덮고 있는 바위 아래로 흐르는 물소리가 우레 소리와 같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다. 수백년 된 갈치가 산으로 날아가게 되면 산칼치가 된다고 전한다.

 

산칼치는 원래 바다에 살지만 수백 년 살게 되면 산으로 날아가게 되어 산칼치가 된다고 한다. 산칼치가 이동을 하게 되면 그 지나간 부근의 초목은 시들어 버리고 농사도 흉년이 든다.

 

고대 중국의 지리서인 《산해경》 동산경(東山經)에도 이와 유사한 물고기가 소개되어 있다. 여증산 꼭대기에는 석고수가 흐르고 박어(薄漁)가 많이 사는데, 그 모양은 두렁허리같이 생겼는데 눈이 하나이고 소리는 사람이 토하는 것과 같은 소리를 낸다고 한다. 이 물고기가 나타나면 천하에 큰 가뭄이 든다고 한다.

 

산칼치나 박어가 나타나면 흉년과 가뭄이 든다고 하는 것은, 바다생물이 산꼭대기에 사는 비정상적인 상황을 통해 세상의 혼란을 암시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도 있다.

 

산갈치


1.


이 갈치는 길이가 길 뿐 아니라 샘을 통해 육지를 오가기도 한다. 바다생물인 갈치가 민물에 나타난다는 것은 정상적인 현상이 아니다. 이는 일상적이지 않은 어떤 일이 일어날 조짐이 된다.


정상적이지 않다는 것은 두 가지 방향으로 나타날 수 있다.


하나는 세상에 이로울 어떤 일이 일어날 조짐, 예를 들면 세상을 이롭게 할 큰 인물이 태어날 조짐일 수 있다.


다른 하나는 흉조이다. 이때는 나라에 왕이나 장수 등 큰 인물이 죽을 조짐이거나 난이 일어날 징조 등이 된다.

이 때문에 이런 징조들을 어떻게 해석하느냐가 관건이 되기도 한다. 이 설화의 갈치 출현은 흉조이다. 바다에 사는 갈치가 육지에 나타난다는 것은 자연의 순리를 거스르는 행위이다. 이 때문에 이 갈치가 나타나면 부근의 초목이 시들고 농사는 흉작이 된다고 한다.



이와 유사한 예가 《산해경》 동산경(東山經)에도 나온다. 여증산 꼭대기에는 석고수가 흐르고 박어(薄漁)가 많이 사는데, 그 모양은 두렁허리같이 생겼는데 눈이 하나이고 소리는 사람이 토하는 것과 같은 소리를 낸다고 한다. 이 물고기가 나타나면 천하에 큰 가뭄이 든다고 했다. 




2.

갈치는 바위산 중심에 있는 석정(石井)을 통해 오간다. 샘물이란 빈 공간에 물이 차 있는 곳으로, 서로 다른 장소를 연결해 주거나, 이계로 통하는 출입문으로 쓰인다. 또 때로는 새로운 생명의 부활이나 변신의 장소로 쓰이기도 하고, 큰 인물이 태어나거나 발견되는 장소로 나타나기도 한다.





설화에 나오는 용왕의 딸인 용녀는 우물을 통해 용궁을 왕래한다. 다른 설화에서는 지관이 죽으면서 자신을 우물 속에 묻어 달라고 한다. 후에 가뭄이 들어 우물을 퍼보니 지관이 황소가 되어 날아오르려고 하는 찰나였다는 이야기도 있다. 또 신라 시조 혁거세의 부인인 알영이 태어난 장소이기도 하다. 이는 물이 갖는 생명력의 상징적인 장소로 우물이 이용되었음을 보여준다.




이처럼 우물은 설화에서 범상한 장소가 아니며, 신비한 공간으로 인식된다. 바다에 사는 산칼치가 이 우물을 통해 오고간다는 것은 우물이 바다와 육지를 연결시켜 준다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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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류  요괴
 지역  한국
 시대  조선 시대
 서식  강원도 강릉
 속성  물
 약점  ?
 특징  - 배불뚝이, 해초와 이삭을 달고 다님
 - 잡귀를 쫓아내는 능력

 출전  강릉관노가면극

 

 

장자마리는 〈강릉관노가면극〉에 등장하는 상상의 동물이다. 가면극에서의 장자마리는 극이 시작되기 직전 마당에 등장해서 익살스러운 춤과 동작을 보이면서 요란스럽게 휘둘러 다니는 역할이다. 그 형상은 검푸른 빛이 도는 퉁퉁한 몸에 해초와 곡식의 이삭이 매달려 있어서 장자마리가 바다와 육지의 농사와 관련 있는 존재임을 알 수 있다.

 

장자마리


장자마리는 〈강릉관노가면극〉의 제2 과장에서 등장하고 있는 상상의 동물이다. 제1 영신 과장이 괫대를 앞세운 농악대와 등장인물들이 놀이판에 도착했음을 알리는 과정이기에 본격적인 탈놀이는 제2 장자마리 과장에서부터 시작된다고 볼 수 있다.


장자마리는 전통탈놀이에서 얼굴에 탈을 쓰지 않고 등장하는 유일한 존재이다. 탈을 쓰지 않는 대신 머리에서 발끝까지 하나로 된 청회색 포를 쓰고 배에는 대나무로 만든 둥근 테를 넣어 배불뚝이 형상을 갖추고 있다. 또 온 몸에 말치(해초의 일종), 미역, 다시마, 곡식 줄기 등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장자마리가 어떤 존재인지는 분명하지 않다. 온몸에 해초와 곡식줄기를 달고 있다는 점에서 동해바다의 신으로 여겨지기도 하고 성행위를 흉내 낸 행위를 한다는 점에서 생산과 풍요를 관정하는 신으로도 여겨진다. 또 탈놀이의 첫 과장에 등장한다는 점에서는 〈하회별신굿탈놀이〉의 주지, 〈가산오광대〉의 오방신장처럼 놀이판을 정화시키고 잡신을 쫓아내는 벽사신적인 존재로도 생각해 볼 수 있다.



또한 동시에 온몸이 한 덩어리 청회색 포로 감싸져 있는 외형상의 특징으로 인해 태초의 혼돈을 상징하는 존재로도 여겨진다. 그러나 여전히 장자마리는 명확히 어떤 존재인지에 대해서는 분명하지 않아서 〈하회별신굿탈놀이〉의 ‘주지’와 함께 상상적인 존재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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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류  뱀
 지역  한국
 시대  조선 시대
 서식  낙동강 유역
 속성  불, 얼음
 약점  다구리엔 장사 없음. 단체로 모여서 쫓아내야 한다.
 특징  - 하늘을 날아다님.
 - 뱀의 형상이나 소 or 말 형상으로도 나타날 수 있음.
 - 가뭄 또는 우박을 몰고 다님
 - 포악함, 사나움
 출전  석골사의 전설, 양엽기, 성호사설

 

 

강철, 꽝철, 깡처리 등등 발음은 다양하다. 표준국어대사전에 표제어로 실린 것은 강철이이다.

 

가뭄, 혹은 우박의 요괴. 맹렬한 열기를 품고 있어 강철이가 한 번 지나가면 산천초목이 모두 말라버린다고 전해진다. "강철이 간 데는 가을도 봄이라"라는 속담마저 남아있다. 풍성한 가을의 결실도 강철이가 휩쓸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 봄처럼 된다는 뜻.


강철이는 대개 용이 되지 못한 구렁이 등으로 알려져 있으나 기록을 살펴보면 소 형태, 말 형태 등으로도 나타나 있어 그 형태에 일정함이 없음을 알 수 있다. 실제로 한국의 전승에는 용이 되지 못한 구렁이, 즉 이무기 이야기가 많지만 그들이 모두 강철이가 되지는 않았으므로, 이는 그저 비를 내리는 용과의 대척점이라는 측면에서 이해해야 할 것이다.


합천에서는 매년 봄 들에 나가서 농사를 망치는 강철이를 쫒아내는 행사를 벌였다고 한다.
 

강철이


1. 석골사의 전설


주지와 상좌에 얽힌 전설이 전한다. 옛날 주지와 상좌가 이 절에 머물렀는데, 상좌의 인품과 학덕이 주지보다 높았다.


이를 불쾌하게 여긴 주지는 지팡이로 마법을 걸어서 상좌를 강철이로 변하게 하였다. 강철이란 독룡(毒龍)으로 지나가기만 해도 초목이 말라죽는다는 괴물이다.


강철이로 변한 상좌는 억울함을 참으면서 열심히 불도를 닦았다.


 1년 뒤 강철이는 옥황상제에게 하늘로 오르게 해달라고 부탁했으나 거절당하자, 화를 내고 몸부림을 쳐서 번개가 번쩍이고 우박이 떨어졌다. 그 바람에 인근의 농작물이 죽었고, 이후 매년 보리가 익을 무렵이면 강철이가 몸부림을 쳐서 인근 농작물에 피해를 주었다고 한다.






2. 이덕무의 『양엽기』


우선 늪 속에 둥지를 틀고 살며 망아지와 비슷하나 얼굴은 사자나 용을 닮았다.
늪에서 나와 뜨거운 바람과 연기를 이끌고 사납게 덤벼들면 그 기세가 대단하다고 한다. 그래서 논과 밭을 헤집고 다니면, 그 뜨거운 열기 때문에 주변에 가뭄이 들고, 농사를 망치게 된다.


용이 되려다 실패해서 용에게 불만이 많다고 하며, 김포에 나타나서 농가에 많은 피해를 입혀 주민들이 힘을 모아 바다로 몰아냈다.






3.  이익의 『성호사설(星湖僿說)』


연못이나 강 속에서 사는 소와 비슷한 동물로, 얼굴 모습은 역시 용을 닮았다.


몸에서 내뿜는 연기와 바람이 폭풍과 번개, 우박을 일으킨다고 한다.
특히 우박이 떨어진 곳은 물이나 나무가 자랄 수 없을 정도로 피해가 커서 농민들의 원성을 샀다.


서해안과 낙동강 일대에 이 강철이가 나타나서 피해를 입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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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류  뱀
 지역  한국
 시대  시대 전반
 서식  연못이나 늪
 속성  물
 약점  백마의 피, 자라
 특징  - 가축을 잡아먹거나 식인 습성이 있음
 - 주식은 물고기
 - 비구름을 불러올 수 있는 능력
 - 포악함, 사나움
 출전  삼국유사, 울소의 악귀 (조선민담집)

 

이시미는 용이 되려다 실패한 구렁이로 깊은 연못에 살고 있다는 상상의 동물이며 이무기, 꽝철이 등으로도 불린다.

 

이시미는 사납고 악독해서 사람에게 해악을 끼치거나 사람과 가축을 마구 잡아 먹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상북도 칠곡군 송림사 근처의 법성동에 있는 연못에 사는 이시미는 수 천 년 묵은 구렁이인데 온몸에 비늘이 있고, 수염과 두 귀를 가지고 있다.

 

이시미에 잡아 먹힌 사람이 많게 되자 마을 사람들은 매년 처녀를 한 사람씩 연못에 공양을 해 왔다.

 

이시미를 잡기 위해서는 흰 말의 피를 온몸에 바른 장정이 물고기 비늘 모양이 달린 철제 수갑을 차고 물 속에 들어가서 그 수갑을 이시미가 물게 해서 잡는 방식이 사용된다.

 

중국과 한국에서 용은 흔히 신성한 존재로 인식되어온 반면, 서양에서의 용은 공주를 납치하는 악독한 존재로 주로 묘사된다. 이러한 점에서 용이 되지 못한 이시미는 서양의 독룡(毒龍)과 유사한 특징을 지닌다.

 

이시미




1. 삼국유사의 보양이목(寶壤螭目)

보양법사는 중국에서 불법을 전하여 돌아오는 길에 서해 용의 청을 받아 용궁에 들어가서, 경을 염불하고는 그 사은(謝恩)으로 금라가사를 얻고, 또 용자(龍子) 이목까지 데리고 나왔다.



용왕이 지시해 준 작갑(鵲岬)에서 절을 짓고, 절 옆 작은 연못에 이목을 살도록 했다.


그러던 어느 해 날이 가물어, 보양이 이목으로 하여금 비를 내리게 했는데, 천제(天帝)는 이목이 천제의 명령없이 임의로 비 내린 것을 문책하여, 그를 죽이라고 천사를 내려보냈다.


이목이 보양의 책상 밑에 숨어 있으니, 천사가 와서 그를 내놓기를 청하므로, 보양은 뜰 앞 이목(배나무, 梨木)을 가리켰다. 천사는 그것을 내리치고는 하늘로 올라가 버렸다. 이때 배나무(梨木)가 말랐는데, 이목이 어루만져 주니 배나무는 다시 살아났다.

해설 :‘이목’으로 표현된 강우룡(降雨龍) 은 처음에는 해룡(海龍)의 아들이었지만, 보양법사를 따라와 연못 안에서 살면서 한 지역의 강우를 맡아보는 지룡(池龍)으로 그 성격이 바뀌어 있다. 이러한 지룡들은 대체로 해룡과 같은 완전한 용이기 보다는 용으로 등천(登天)하기 위한 변신과정에 있는 이무기적 성향이 짙다. 



2. 울소의 악귀


경상북도 칠곡군의 송림사에서 십리 정도 떨어진 곳에 법성동이라는 마을이 있고, 그 마을에서 조금 떨어진 계곡에는 두 개의 늪이 있다. 늪의 양쪽에는 절벽이 펼쳐져 있고, 절벽의 아래에는 동굴이 있고 그 안에는 지금도 호랑이가 서식하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늪은 큰 쪽을 대울소, 작은 쪽을 소울소라고 하고, 큰 늪은 십 평 정도의 넓이이고, 그 안에는 예로부터 소위 이시미가 살아서, 가끔 운이 나쁜 사람이 늪에서 발을 씻으면 이시미 때문에 빨려 들어가 죽는 일도 있다. 이 이시미 때문에 법성동의 사람들은 최근까지 울소에 매해 한 명씩의 처녀를 재물로 바쳤는데, 그것은 단지 전설이 아니고 진짜 사실이라고 그 마을의 노인들은 말하고 있다.

나도 거기에 놀러 간 일이 있는데, 그 이시미라는 것을 잡으려면, 건장한 장정이 전신에 백마의 피를 바르고, 거꾸로 비늘이 박힌 철제의 장갑(손장갑)을 끼고 늪 속으로 달려 들어가면, 이시미는 말의 피를 매우 싫어하므로 처음에는 도망 다니지만, 점점 도전하면 결국에는 화가 나서 그 사람의 손을 물게 된다. 그 때 손을 빼면 거꾸로 비늘 박힌 장갑이 이시미의 이에 걸려서 그 입 속에 남게 되어, 이시미는 그것을 삼키고 죽는 것이다.

이시미는 몇 천 년 이상 살아온 큰 뱀으로 전신에 비늘이 있고 머리와 양 귀가 자라나 머리의 크기는 큰 바구니만 하고, 몸은 뱀 같이 긴 것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3.


여의주가 아니라 구렁이가 천년을 살면 용이 된다는 이야기도 있다. 후자의 구렁이는 느긋해서 사람을 해치지 않는다. 또한 여의주를 두 개 이상 갖고 있으면 하나만 남기고 나머지는 포기해야 용이 되는데 욕심 때문에 그러지 못한다는 이야기도 있다. 

용이 되기 위해서 물 속에서 수행을 하는데, 만일 1000년이 지나도 용이 되지 않으면 절망해서 삐뚤어진다. 또는 1000년 수행 후 밖으로 나와서 처음 만나는 사람을 기다리는데, 그 사람이 "용이다"고 하면 용이 되지만 "뱀이다"고 하면 이무기가 되어 다시 1000년을 수련해야 한다. 이래서야 절망해서 삐뚤어지는 게 당연하지 않은가! 지명연기설화 중에는 1000년 수행한 뱀이 승천하려고 용쓰는 것을 아기 업은 할머니가 보았는데, 할머니가 "저 뱀 봐라"고 하는 것을 업혀 있던 아기가 "저 용 봐라"고 정정한 덕분에 뱀은 승천하여 용이 되었고 아기에 대한 보답으로 그 일대 들을 비옥하게 만들었으며 수원지인 연못까지 덤으로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 외에도 용이 되기 직전 사람에게 하늘로 오르는 모습을 보이면 도로 땅으로 처박혀 처음부터 다시 수련을 시작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있다. 성질이 사납다 뿐이지 직접 해를 끼치는 경우는 적지만, 하필 인간이랑 꼬여 이무기생 망치는 경우가 허다하다.





때문에 격노한 이무기가 사람을 해친다고. 이것이 바로 '용오름' 현상이다. 날씨가 나쁠 때는 밖으로 나가지 말라는 경고의 의미로 만든 이야기인 듯.




사전에 의하면 거의 모든 생물의 왕. 헤엄치는 모든 생물을 관장하는 왕이며, 그들은 모두 이무기의 지배하에 있다. 물고기 무리가 2500마리가 넘으면 이무기가 나타나 그들의 왕이 된다고 한다.


근데 문제는 이무기는 물고기를 주식으로 하기 때문에, 물고기들의 시점에서 보자면 이무기는 폭군이다. 아이러니. 양식장 같은 곳에 이무기가 살면 큰 손해가 났다고 한다. 그러나 물고기 무리와 함께 자라가 있으면 무슨 영문에선지 이무기가 오지 않는다고 믿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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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류  신선
 지역  조선
 시대  조선시대
 서식  지상
 속성  땅
 약점  자신의 허물을 태우면 삐짐.
 특징  - 뱀 모습에서 훈남으로 변환 가능
 - 바람둥이, 나쁜 남자, 소심쟁이
 - 불효 자식 ( 장가 보내달라 협박 )
 출전  영등본풀이

 

‘구렁덩덩 신선비’ 또는 ‘구렁덩덩 서(徐)선비’는 사람으로 변신한 뱀이다. 뱀과 결혼한 셋째 딸이 약속을 지키지 못함으로써 결혼생활의 위기를 맞이하지만 좌절하지 않고 다시 행복을 찾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설화에 등장하는 주인공은 이물(異物)인 구렁이와 막내딸로 설정된 처녀이다. 구렁이를 출산한 여성은 ‘과부’이거나 ‘할머니’ 또는 ‘홀몸의 여자 몸종’ 등으로 등장하는데, 이들은 생식력이 없거나 정상적 관계로는 아기를 출산할 수 없는 여성이라는 공통점을 지닌다. 이와 같이 출산 기능을 상실한 여성이 뱀을 출산하는 행위는 구렁이의 무서운 힘이나 신비함을 의식적으로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

구렁덩덩 신선비




옛날에 한 여인네가 있었는데 밤낮 아들 낳기를 원하였다. 그러자 태기가 있어 아이를 낳았는데 구렁이였다. 그런데 이 구렁이가 어디로 간 곳이 없어 어머니가 찾아다니다가 뒤뜰에 있는 독을 열어보니 그 속에 있었다. 그래 어머니는 왜 여기 와서 있으냐고 하니 방으로 스스로 기어 들어왔다.

옆집에는 대감이 사는데 딸이 셋이었다. 어느 날 옆집 맏딸이 와서,
“할멈, 아이 낳았다는데 어디 보자구.”하기에 뒤뜰 독에 있다니까 열어보고서는, “아이구머니나! 구렁이를 낳았네.”하고 호들갑을 떨며 갔다. 다음에 둘째 딸이 와서, “할멈, 아이 낳았다더니 어디 아이가 있수?”라 하기에 뒤뜰 독안에 있다고 했더니 또 가서 열어보고는 놀라 “아이구 망칙해라.” 하고는 그만 달아났다.

옆집에는 대감이 사는데 딸이 셋이었다. 어느 날 옆집 맏딸이 와서, “할멈, 아이 낳았다는데 어디 보자구.”하기에 뒤뜰 독에 있다니까 열어보고서는, “아이구머니나! 구렁이를 낳았네.”하고 호들갑을 떨며 갔다. 다음에 둘째 딸이 와서, “할멈, 아이 낳았다더니 어디 아이가 있수?”라 하기에 뒤뜰 독안에 있다고 했더니 또 가서 열어보고는 놀라 “아이구 망칙해라.” 하고는 그만 달아났다.

그리고 막내딸이 아이 구경을 왔다고 하기에 뒤뜰에 가보라고 일러주었더니 가서 열어보고는, “점잖기도 하다.”하고 말하고는 돌아갔다.

구렁이는 이 소리를 듣고 어머니한테 가서, “어머니, 나 이 옆의 막내딸한테 장가를 보내줘요.” 하니 어머니가 펄쩍 뛰며, “이 옆집은 대감 집인데 어떻게 그 색시한테 장가를 가겠느냐?”며 거절을 했다. 하나 구렁이는, “만약 그 색시한테 장가를 보내주지 않으면 한 손에 칼을 들고 한 손에는 불을 들고 어머니 밑으로 도로 기어들어 가겠어요.”하므로 어머니는 할 수 없이 대감집 대문 앞에 서서 근심만 하다가 말도 못하고 돌아오곤 하였다.



사흘째 되던 날 또 전날 같이 근심스럽게 서 있으려니 대감이 이 광경을 보고 있다가, “옆집 할멈, 무슨 근심이 있기에 매일 와서 이렇게 서 있소?”하고 물었으나 차마 그 말을 할 수가 없어서 머뭇거리기만 했다.

대감은 아무 말이라도 괜찮으니 하라고 하여 어머니는, “다름이 아니라 제가 아이를 낳았는데 댁의 아가씨들이 와서 보시고는 맏아가씨와 둘째 아가씨는 망측스럽다고 하며 갔는데 막내 아가씨는 점잖다 하시고는 돌아가셨습니다. 그런데 저놈이 글쎄 대감댁 막내 따님에게 장가를 보내 달라고 하며 그렇지 않을 것 같으면 한 손에 칼을 들고 한 손에 불을 들고 어미 밑으로 도로 들어간다고 하니 어떻게 합니까?”하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대감은 딸들을 불러놓고 맏딸에게, “너 이 옆집으로 시집 갈테냐?”하니 펄쩍 뛰면서 싫다고 했다. 그래 둘째딸에게 물었더니 역시 펄쩍 뛰었다. 그래서 막내딸에게 물었더니 대답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었다. 대감은 재차 그 집으로 시집 갈테냐고 물었으나 역시 대답이 없었다. 그래서 혼인을 하기로 하고 택일을 했다.

혼인날이 다가왔다. 구렁이는 어머니더러 문안드릴 때 상 옆에 따뜻한 물을 갖다 놓으라고 했다. 혼인 전 문안을 드리려고 하는데 구렁이가 스스로 기어 나오더니 두멍에 들어가 한 번 휘휘 둘러 다니다 나왔다. 그랬더니 씻은 듯이 훌륭한 선비가 되어 새로 지어놓은 옷을 썩 입고는 문안을 드렸다.

첫날밤 신랑이 색시 저고리 속옷고름에 구렁이 허물을 달아 주면서 이것은 아무한테나 보여줘서는 안 되고 만약 남에게 보여주면 자기와는 이별을 하는 것이라고 천번만번 부탁을 했다. 그 이튿날 신랑이 밖으로 나가며 구렁이 허물을 아무한테나 보여주지 말라고 하면서 냄새를 내 코가 맡게 해서는 안 된다고 하고 나갔다. 그런데 이 색시 언니들이 와서 어디 구렁이 허물 좀 보여 달라고 갖은 짓을 다하는 바람에 어찌할 수 없어 설마 형들한테 보여주는 건 괜찮으려니 하고 보여 주었다. 이것을 본 언니들이 가지고 나가 불을 사르자 바지지하고 타버렸다.

그 날 신랑이 돌아와서 당신이 그 허물을 남에게 보여 주고 그 냄새까지 내 코에 맡게 했으니 당신은 나하고 살 수 없다고 하며 비루먹은 말을 타고 어디론지 가버렸다. 그래 색시는 하는 수 없이 곰곰이 생각하다가 자기 남편을 찾으러 길을 떠났다. 얼마만큼 가니까 한 사람이 밭을 매고 있었다. 그 사람에게 “여보 여보, 구렁덩덩 신선비 비루 먹은 말 타고 가는 거 봤소?”하니, 그 사람이 이 밭을 다 매주면 가르쳐 준다고 했다. 그 밭을 다 매주고 나니 그 사람은 이 길로 쭉 가면 거기 빨래하는 사람이 있을 테니 그 사람한테 물어 보라고 하여 얼마만큼 가니 빨래하는 사람이 있었다. 






그 사람한테, “구렁덩덩 신선비 비루먹은 말 타고 가는 거 봤소?”하니, 빨래를 흰 것은 검게 만들고 검은 빨래는 희게 만들면 가르쳐 준다고 했다. 색시가 그 빨래를 다 해주니 길을 가르쳐 주면서, “이 길로 쭉 가면 요강을 닦는 사람이 있을 것이니 물어보오”라고 말했다. 얼만큼 길을 가니 요강을 닦는 사람이 있었다. 그에게, “구렁덩덩 신선비 말 타고 가는 거 봤소?” 하고 물었다. 그 요강을 닦아주면 가르쳐 준다 하여 색시는 요강을 은빛같이 닦아주었다. 그랬더니 요강 뚜껑을 굴려 주면서 이 뚜껑이 가는 대로만 쫓아가야 되며 물로 들어가면 물에라도 쫓아 들어가야 된다고 했다.

그 뚜껑을 쫓아가니 떼굴떼굴 잘 굴러갔다. 기를 쓰고 쫓아가는데 한참 후에 큰 강이 앞에 막혀 있다. 요강 뚜껑은 그 강 속으로 들어가 버렸다. 뚜껑을 쫓아가니 거기에는 고래등같은 기와집이 있었다. 그 집으로 쫓아 들어가니 뒤뜰에 큰 회나무가 있어서 그 나무 위로 올라갔다. 아마 밤인 모양인데 달빛이 비춰 그림자나 땅에 비치니 개가 짖었다. 안에서, “애야, 개가 멍멍 짖는다 나가봐라.”하여 큰 첩이 나가 보았더니 아무 것도 없다며 도로 갔다. 또 개가 멍멍 짖어 작은 첩이 나와 보고는 도로 들어갔다. 개가 여전히 짖으니 이번에는 도령이 나왔다. 나무 위에 올라가 있던 색시는 뛰어 내려 어깨를 덥석 붙들며, “여보, 어떻게 이곳에 와 있었어요?”했다. 그랬더니 왜 왔느냐 하며 어떻게 여기까지 찾아 왔느냐고 묻길래 사실 이야기를 쭉 하니 그냥 들어갔다.

그래 하는 수 없이 날이 밝기를 기다렸다. 날이 밝자 구렁덩덩 신선비는 내기를 해서 아내를 삼겠노라 하며 먼저 첩에게는 질동이에 왕발 짚신을 주고 이 색시에게는 놋동이에 짚신을 주고는 얼음 빙판 길이 십리나 넘는 곳에서 물을 한 동이 이고 오면 색시를 삼겠다고 하며 물을 떠오라고 보냈다.

첩들은 질동이에 왕발 짚신을 신었기 때문에 잘 가지만 색시는 놋동이에 짚신을 신었기 때문에 조심조심 가서 물을 한 동이 이고 오는데 첩들은 신이 나서 빨리 오다가 그만 넘어져서 둘 다 물동이를 깨뜨려 버렸다. 그러나 조심조심 오는 색시는 기어이 물을 한 동이 이고 왔다. 다음날 또 호랑이 눈썹을 구해오라고 하여 보냈는데 이 색시는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어떤 노인을 만나서 사실 이야기를 하면서 걱정을 하니 이 노인은 염려 말라고 하며 우리 아들이 호랑이인데 지금 사냥을 나가서 조금 있으면 올 것이니 여기 숨어 있으라고 벽장에 감추었다.

얼마 후 호랑이가 들어왔는데 사람 냄새가 난다고 냄새를 맡으며 야단을 하니 이 노인은, “냄새는 무슨 사람 냄새냐? 나한테서 나는 냄새지.” 하면서, “얘, 네 눈썹에 뭐가 붙었다.”하며 노인은 호랑이 눈썹을 뽑았다. 그래 이 색시는 노인한테서 눈썹을 얻어 갖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첩들은 하루 종일 돌아다니다가 그냥 왔다. 다음 날에는 호랑이 발톱을 얻어 오라 하여 또 나갔는데 이 색시는 그전 노인한테 가서 또 사실 이야기를 해 호랑이 발톱을 얻어 갖고 돌아왔는데 첩들은 그냥 돌아왔다. 신랑은 이 색시하고 살기를 기약하고 집으로 돌아와 쌍학을 타고 하늘로 올라갔다.




 

 

 

 

그림출처 : http://blog.naver.com/silusilu , http://blog.naver.com/ninm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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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류  여우 요괴
 지역  조선
 시대  조선 시대
 서식  지상
 속성  무(無)
 약점  목(木)+수(水)+화(火)
 특징  - 예쁨
 - 여우로 변신할 수 있음. (원래 여우인가?)
 - 가축과 사람의 간을 좋아함.
 - 강한 체력
 출전  여우누이와 삼형제 <조선민담집>

 

〈여우누이 설화〉는 ‘여우가 사람으로 변신해 태어난’ 여우 누이와 초자연적인 세계에 속한 아내의 도움을 받은 여우누이의 오라비가 목숨을 건 사투 끝에 결국 누이를 물리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설화는 변신의 대명사로 알려진 둔갑여우의 퇴치를 다룬 민담으로서 변신 대상을 축출하는 과정이 ‘남매의 대결구조’로 이루어진 독특한 형태의 자료이다.

 

 

여우누이






옛날에 한 부부가 아들을 여럿 두었으나 딸을 간절히 원했다. 산신에게 기도하여 아주 예쁘고 영리한 딸을 낳았다. 딸이 자라자 집안의 가축이 없어지므로 부모는 아들 형제들을 시켜 외양간을 지켜보고 이유를 알아보게 했다. 아들들이 차례로 밤을 새며 외양간을 지키는데 누이가 가축을 잡아먹는 것을 보고, 큰아들과 둘째 아들은 아버지에게 있는 사실대로 이야기를 한다. 그러자 아버지는 귀여운 딸을 시기하는 것으로 생각하여 두 아들을 내쫓는다. 이를 본 셋째아들은 아버지에게 거짓말을 하여 집에 남게 된다.

두 아들은 집을 떠나 정처 없이 다니다가 우연히 산속에서 산신을 만나 함께 지내며 산신으로부터 도술을 배우기도 한다. 몇 년의 세월이 지나 형제는 집안이 궁금해서 가려고 하지만 산신은 만류한다. 형제의 간곡한 부탁에 결국 산신은 주술을 부리는 병 세 개를 주며, 위급한 때에 사용하는 방법을 일러준다.

형제가 옛집을 찾아와 보니 이미 자신의 집과 마을 전체가 허물어지거나 쑥대밭이 되어 있었다. 집에는 누이 혼자 살고 있었다. 누이의 형상은 예전의 모습이 아니라 충혈된 눈과 찢어진 입 등 흉측하게 변해 있었다. 형제는 누이로부터 도망갈 시간을 벌려고 특정 음식물을 요구하자, 누이가 끈으로 형제의 몸을 묶지만 형제는 꾀로써 달아난다.

도망친 것을 안 누이가 쫓아와 위급해질 때마다 형제는 산신에게 얻은 병 세 개, 불바다를 일으키는 붉은 병, 물바다를 일으키는 푸른 병, 가시덤불을 일으키는 흰 병 등을 던져서 누이를 제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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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류  요괴
 지역  조선
 시대  조선시대
 서식  지상
 속성  땅
 약점  사람 (초랭이)
 특징  - 잡귀들을 몰아내는 정화 역할을 함
 - 암수가 함께 다님
 - 호랑이를 잡아 먹음.
 출전  하회별신굿 탈놀이

 

 

주지(注之)는 〈하회별신굿탈놀이〉에 등장하는 상상의 동물이다. 붉은 피부에 나비 혹은 새와 유사한 머리를 한 짐승으로 사자, 용, 호랑이, 늑대, 여우 등의 모습을 혼합한 변형이라고도 한다.

 

〈하회별신굿탈놀이〉가 시작되면 두 마리의 주지가 나와 서로 춤을 추고 뒹군다. 이런 주지의 행동은 탈 춤판을 정화하기 위한 것으로, 그 행위가 암수 동물의 짝짓기 모습과 흡사하다는 점에서 풍요와 다산의 기원이라는 측면에서 해석되기도 한다.

 

일설에 따르면 주지는 호랑이를 잡아먹는 괴물이라고 해서, 옛사람들에게 가장 두려운 대상이었던 호랑이 보다 더 강력한 힘을 소유한 상상의 동물로 간주되기도 했다.

 

 

 

주지




하회별신굿의 둘째마당에 등장하는 주지탈은 암수 한 쌍으로 탈판의 부정을 정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자루처럼 생긴 삼베 포대기를 머리부터 뒤집어쓰고 자루 위쪽에 구멍을 내어 두 손을 내밀어 탈을 쥐고 춤을 춘다. 춤을 추다가 암주지가 자빠져 누우면 숫주지가 그 위에 엎드린 채 짓누른다. 마치 성행위를 하는 것 같다. 이것은 풍요와 다산을 기원하는 행동이다. 이때 초랭이가 등장해 “후이, 후이!” 하고 이들을 쫓으면 모두 일어나 달아난다.


주지탈에 대하여 어떤 이는 사자라고도 하고, 어떤 이는 용이라고도 하며, 또 어떤 이는 꿩이라고도 하지만 정확히 알 수는 없다. 입이 새의 부리처럼 뾰족하고 얼굴은 가로로 길게 뻗었으며 머리에는 꿩의 깃털을 꽂았다. 깃털 때문에 사자라고 보는 견해가 있지만 오히려 여우나 늑대의 모습과 비슷하되 사자의 형상은 아니다.


다를 탈놀이에서 볼 수 있는 사자는 분명한 사자의 모습이므로 유독 하회탈의 사자가 이처럼 다르게 표현되었다고 말하기는 힘들다. 이 주지에 대하여 『고금소총』은 “실물은 아니고 인간의 형상을 상상한 사람들의 희롱의 우상물”이라며 다음과 같은 에피소드를 소개하고 있다.




《어느 산골에 꽤 잘사는 늙은이가 있었는데, 워낙 깊은 산골이라 아침 저녁으로 집 안팎을 두루 살피던 중, 하루 저녁엔 외양간을 살피며 일군에게 이르되, “이렇게 깊은 산골의 컴컴한 밤엔 호랑이와 주지가 크게 두려운 바이니 외양간을 각별히 잘 단속하여라”며 경계 삼아 말했는데, 문밖에 있던 호랑이가 이 대화를 엿들었다. 호랑이는 ‘주지라는 것은 어떤 동물인가’하고 잔뜩 겁을 먹고 있다가 소도둑을 보고 주지인 줄 알고 혼쭐나서 도망을 쳤다.》




이와 같은 이야기를 보더라도 주지는 상상의 동물임에 틀림없다. 몸은 용이고 머리는 호랑이라는 의견도 있고, 짐승과 물고기를 합친 동물이라는 의견도 있다.


다른 탈놀이에도 이러한 상상의 배역이 있는데, 고성오광대의 비비나 수영야류의 영노, 꼭두각시놀음의 영노와 이심이, 양주별산대의 연잎과 눈끔적이가 그것이다. 주지는 바로 신격화된 상상의 동물로 굿판의 잡귀들을 물리치는 구실을 하는 것이다. 나례 의식에서의 방상시 역할과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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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류  요괴
 지역  경상도
 시대  조선 시대
 서식  지상
 속성  ?
 약점  원거리 공격 (포수)
 특징  - 무엇이든 잘 먹어요. ( 양반 식인 습성 )
 - 100명의 양반을 먹으면 승천 가능
 - 비비하는 울음소리
 출전  통영오광대(統營五廣大), 고성오광대(固城五廣大), 가산오광대(駕山五廣大)
 수영야류(水營野遊), 동래야류(東萊野遊) 

 

 

영노는 경상남도 고성, 가산, 동래, 통영, 진주, 수영 등지에서 전승되는 가면극에 등장하는 상상의 동물이다. 그 생김새는 용(통영), 사자(가산), 혹이 달린 괴물(수영) 등으로 지역마다 차이가 난다. 영노는 극중에서 돼지와 구렁이와 같은 짐승은 물론 ‘쇠(金)’와 똥까지 먹어치우며, 특히 100여명의 양반을 잡아먹으면 승천한다는 속성을 지니고 있다. 때문에 영노는 양반 가운데서도 타락 양반을 주 공격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부패한 지배층에 대한 민중의 저항의식이 반영된 상상의 동물로 볼 수 있다.

 

 

 

 

 

p.s 용의 생김새를 닮았다고 하는 통영오광대의 영노가 컨텐츠 자리매김을 하는 듯 하다.

 

영노




「통영오광대」의 영노대사에 의하면, “하늘사는 영노사(蛇)가 지하에 내려왔다.”고 하고, “지하에 사는 양반들의 행사(실)가 나빠서 양반을 잡아먹으러 내려왔는데, 양반을 아흔아홉명을 잡아먹고, 이제 하나를 잡아먹어 백을 채우면 하늘 끝을 사룡해 올라간다.”고 하였다.


「통영오광대」의 영노는 다른 놀이의 탈과는 달라서 용두(龍頭) 모양이다. 몸에는 용의 비늘을 그린 큰 보자기 같은 것을 쓰고, 호드기(버드나무 피리)를 입에 대고 ‘비비’ 하는 소리를 내면서 양반을 위협하기에 일명 ‘비비탈’이라고도 한다.


영노는 양반을 상대로 지혜와 재치를 겨루고, 무엇이든지 잡아먹고 누구에게나 이길 수 있는 뛰어난 능력을 가진 초인적인 존재라고 한다. 「수영야류」에서는 영노와 양반이 겨루다가 결국 양반이 영노에게 잡아먹힌다.


「가산오광대」에서도 황제장군이 양반으로 등장하여 영노와 겨루나 「수영야류」의 경우와 같이 양반이 영노에게 잡아먹힌다. 「가산오광대」의 영노는 사자모양으로 꾸몄는데 막판에 포수가 나와 쏘아죽인다. 포수의 등장이나 사자모양의 영노는 「통영오광대」의 사자놀이마당과 비슷하다.


한편 「통영오광대」나 「고성오광대」, 「동래야류」에서도 영노와 양반 사이에 갈등이 진행되다가 양반이 잡아먹히지는 않고, 영노에게 쫓겨 퇴장하거나 함께 춤추며 퇴장한다.





 

 

 

 

<통영오광대>

 

 

 

<동래야류>

 

 

<가산오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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